시리즈 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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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싹 틔운 시리즈A에도 300억 뭉칫돈…스타트업 '투자 판' 커졌다

지난 2011년 쿠팡이 2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을 당시 벤처 업계에서는 ‘몸값 거품’ 논란이 거셌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적자에 고전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200억 원의 뭉칫돈을 투자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이 컸다.

8일 e커머스 물류 스타트업 두손컴퍼니는 2011년 쿠팡과 같은 시리즈B 펀딩 단계에서 21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물류 시장 성장 전망을 높게 평가한 네이버와 산업은행 등 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금이 지나치게 많다거나 거품이라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창업하자마자 받는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A·시리즈B 등 초기 투자까지 200억~300억 원 유치는 이제 예삿일이 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과거 큰 성공을 거둔 ‘스타 창업자’들과 고급 인력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초·중기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조 2,0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시리즈A 초기 단계 기업 투자 금액은 7,299억 원으로 32% 늘어났고 시리즈B 단계 수준인 중기 기업 투자는 153% 늘어난 1조 4,757억 원에 달했다. 스타트업 분석 기업 ‘더브이씨’의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시리즈A 평균 투자 금액은 55억 원으로 2016년 대비 2.6배 늘어났다.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만 해도 시리즈A 단계라고 하면 투자 유치 금액이 많아 봐야 50억 원 수준이 일반적이었다”면서 “최근에는 70억~100억 원 수준으로 초기 투자 유치를 하는 거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초기 투자 단계에서 뭉칫돈이 몰리는 것은 ‘사람’, 즉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신뢰와 기대 영향이 크다. 모바일 시대가 10년 이상 되면서 과거 창업에 성공했던 창업자와 창업 멤버들이 재창업에 나서는 일이 속속 많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한 번 성공한 창업가가 재창업하는 것에 일종의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고급 인력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창업을 하면서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타 창업가나 테크 분야 최고 인재가 차린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는 데는 신인 창업가가 수년 걸려 할 일이나 조직 정비를 수개월 안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세대 e커머스 티몬 공동창업자인 유한익 전 티몬 의장이 세운 커머스 스타트업 알엑스씨(RXC)는 창업과 동시에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 전 의장의 풍부한 경험과 알엑스씨 창업팀의 역량을 시장에서 신뢰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팀원들은 카카오·네이버·29CM·스타일쉐어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이와 비슷하게 신현성 티몬 창업자이자 전 의장이 세운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시리즈B 단계에서 무려 700억 원의 자금을 받기도 했다. 창업한 지 1년도 안 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도 시리즈A 단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316억 원의 투자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 한 VC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의 창업 인력은 국내 AI 분야 최정상급 인사들”이라며 “기술도 기술이지만 AI 분야 핵심 인물들이 모인 스타트업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실제 창업 멤버들은 네이버·카카오의 AI 조직 출신이다. 창업자 김성훈 대표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에서 AI 리더를 지냈다.

벤처 시리즈 투자 업계 관계자는 “쿠팡·배달의민족·야놀자 등 과거 거품 논란이 컸던 기업들이 크게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1·2세대 성공 창업가나 우수 인력들이 다시 또 벤처 업계로 몰리고 있다”며 “시중 자금이 넘치는 상황에서 투자처가 부족한 기관투자가 역시 이들 우수 인력이 창업한 기업에 수백억 원 규모 자금의 수혈에 선뜻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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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제약사와 VC들이 투자한 바이오사는…대기업도 전략적투자자로 적극 참여

보타메디 해외서 8000억원 유치해 투자규모 최대…투자금 대부분 항암제 개발사 몰려

기사입력시간 22-04-13 06:42
최종업데이트 22-04-13 06:42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 1분기 보타메디(BotaMedi)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800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타메디 투자금은 나머지 기업 전체 투자금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바이오오케스트라(Biorchestra)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 Sciences)가 뒤를 이었다.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메디게이트뉴스가 2022년 1분기 국내 바이오헬스 벤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50개 기업이 1조5000억원 가량을 투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들은 항암제 개발 바이오사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제약회사도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투자 TOP3는 천연물 신약·오가노이드 기반 의약품·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

투자 유치 금액 상위 기업을 살펴봤을 때, 보타메디는 투자 규모도 가장 크지만 모든 금액을 해외 투자자로부터 유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보타메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이치자산운용(DWS자산운용)으로부터 5억유로,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프랑스 회사에서 1억유로 등 총 6억유로를 투자 받았다.

현재 감태에서 추출물을 바탕으로 회사는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리드 후보물질인 PH100은 감태에 함유된 플로로탄닌(phlorotannin)을 주성분으로 한 임상약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외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PH733, 전신 염증 치료제 PH300, 항암제가 있다.

보타메디 다음으로 많이 투자받은 바이오오케스트라는 54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퇴행성 뇌질환 RNA 신약과 뇌전달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금은 66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자금은 리드 후보물질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BMD-001의 전임상 및 임상 등에 사용된다. 올해부터 가동될 파일럿(Pilot) 공장에 약물전달체의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mRNA 전달체 등 차세대 전달체 개발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시리즈 B 1라운드에서 18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1분기 210억 원의 시리즈B 2, 3, 4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총 48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장 오가노이드와 침샘 오가노이드 비임상 마무리 단계로 올해 중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과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 평가 플랫폼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한다.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의 미국 자회사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List Biotherapeutics, Inc.)는 주요 투자자 8곳이 시리즈A에 선투자 하는 방식으로 3100만달러(약 381억원)를 유치했고, 올해 상반기 시리즈 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리스트 랩(List 시리즈 투자 Biological Laboratory)을 인수한 뒤 설립한 회사다. 미국 피셔(Fishers)시에 1만8000여평 규모 부지 확보하고 대규모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면역 및 세포치료제 개발사 큐로셀·셀렉신·파로스백신,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인 큐로셀(Curocel)은 기업공개 사전 투자유치(pre-IPO)로 36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 설립 이후 5년간 총 975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기술성평가를 신청했고 그 결과에 따라 상장예비심사 일정이 결정된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리즈 투자 시리즈 투자 CD19 CAR-T 세포치료제 CRC01의 1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지구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CAR-T 치료제 전용 GMP 공장을 건설 중이다.

면역항암치료제 개발기업 셀렉신(Selecxine)은 시리즈 B로 330억원을 투자받아 총 600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을 달성했다. 셀렉신은 자체 항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및 다양한 면역조절 수용체를 타깃하는 면역 치료용 항체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첫번째 파이프라인인 SLC-3010은 사이토카인(IL-2)과 항체(anti-human IL-2 Antibody, TCB2) 복합체 기반의 면역매개 항암제다. 다양한 전임상 시험에서 효능 및 부작용 검증을 마쳤고,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자료 제출을 목표한다. 또한 최근 면역항암제 대상 예측바이오마커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병원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보타메디 외 1분기 해외에서 자금을 유치한 기업으로 종양 특이 T세포, CAR-T, 수지상세포 등 면역 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로스백신(Pharos Vaccine)이 있다. 파로스백신은 중국 상해푸동발전은행(SPDB) 인터내셔널과 글로리 에셋 얼로케이션(Glory Assets Allocation) 펀드로부터 2400만달러(약 285억원)를 유치했다.

투자금으로 급성 심근경색 후 심부전 예방 세포치료제(AMI-DC)와 CAR-T 치료제의 국내외 임상시험에 속도낼 계획이다. AMI-DC의 경우 3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국내외 권리를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미국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GC·대웅제약 등 국내사들, 유망 바이오사 재무·전략 투자 나서

국내 제약사들은 올해도 바이오 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이어갔다.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에 동화약품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원제약은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에 참여했다.

GC녹십자는 그동안 약으로 개발할 수 없었던(undruggable) 표적 정복을 위해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이러스테라퓨틱스(Cyrus Therapeutics)와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 회사 이모코그(emocog) 투자에 참여했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김병문 전 CJ헬스케어 부사장이 창업한 회사로, 지난해 5월 GC녹십자 그룹 산하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ARM(Antibody Recruiting Molecule)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GC녹십자를 비롯 여러 투자자로부터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은 390억원에 도달했다.

이모코그는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대표(서울의대 교수)와 중앙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출신 노유현 대표, 차의과대학 윤정혜 교수가 2021년 공동 설립한 회사로, 창업 직후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1분기 프리 시리즈 A로 150억원 투자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인지기능 개선 디지털 치료제 코그테라(Cogthera)의 국내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은 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 기업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의 2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했다. 동시에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첫번째 타겟에 대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검증된 타겟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혁신 약물전달기술 기반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아울바이오(Aulbio)에 2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7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 SI)로 참여하면서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가지게 됐다.

메디톡스벤처, 바이오사 4곳 투자…교원창업 기업들 눈길

메디톡스의 자회사인 메디톡스벤처투자(MedytoxVenture)는 셀렉신과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 Biopharma), 바스테라(VasThera), 비엔에이치리서치(BnH Research) 4곳 투자에 참여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 회사로 서울대학교 화학과 박승범 교수가 설립했다. 지난해 한독이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항암제 SBP-101의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메디톡스벤처투자는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뇌종양 등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IND를 제출하고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바스테라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전공 강상원 교수가 혈관 및 암 치료 분야에서 레독스 신호전달(Redox Signaling)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특허를 이전해오면서 설립한 회사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참여한 시리즈 B에서 180억원을 유치했고, 누적 투자액은 232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VTA-04의 임상을 위한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삼중음성유방암과 뇌질환 등으로 치료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비임상 약물 유효성 평가 기업으로 연세의대 생리학교실 정승수 교수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최근 시리즈 B 단계로 130억원 투자를 받았다.

SK 계열사들, 전략적 투자자로 외부투자 나서

대기업들도 바이오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유망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1분기 SK 계열사들의 투자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SK디스커버리,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조직을 가동해 왔다. 올해 NRDO 투자 첫 프로젝트로 CAR-T 치료제를 선정, 큐로셀의 Pre-IPO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향후 전략적 투자자로서 큐로셀과 CAR-T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외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민석 교수가 설립한 씨티셀즈(CTCELLS)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시리즈 A(50억원)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올해 1분기 진행된 130억원 규모 시리즈 A 브릿지에도 참여하면서 투자를 이어갔다.

씨티셀즈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암 진 단 및 신약 개발 기업이다. 리드 후보물질은 차세대 NK세포(자연살해세포) 기반 항암제 CTC-01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2024년 IND를 제출하고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이티데일리] 커머스 & 애드테크 기업 지니웍스(대표 이앙)는 9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6년 6월 삼성벤처투자와 나우IB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투자 20억 원을 유치한 후 두 번째 성과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각각 30억원 상당의 지니웍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니웍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만 6년간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튼튼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0년 50억 원대 매출 대비 2021년에 480% 성장한 29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고용은 60% 증가했다.

지니웍스는 시리즈 투자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국내 최초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셀러드(Sellerd)’를 본격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셀러드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고객을 위한 쇼핑 서비스 ‘유플러스 콕’을 운영하고 있다.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은 지니웍스가 국내 최초로 고안하여 개발/운영 중인 모델로, 플랫폼 사업자(매체사)와 상품 판매자를 연결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매체사는 별도의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운영 중인 서비스 내에 쇼핑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한 번의 입점만으로 다수의 매체사 쇼핑몰에 동시에 노출되는 효과를 얻는다.

특히 막대한 광고비와 운영 역량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이 셀러드에 입점하면 최소의 입점 수수료로 다수의 대형 매체사 쇼핑몰에 입점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 판촉 및 운영에도 지니웍스의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어 상생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셀러드에는 3,000여 개의 셀러, 100만여 개의 상품 DB가 입점돼 있으며 LG유플러스를 시리즈 투자 비롯해 CJ ONE, 아이지에이웍스 등 20여 개의 매체사가 셀러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니웍스 이앙 대표는 “셀러드는 전 세계 최초의 커머스 네트워크 사업 모델로 기존에 없던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 인력 채용을 늘리고, 셀러드 플랫폼의 UI/UX 개선과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크앤컴퍼니, 시리즈A 투자 유치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개발사 마크앤컴퍼니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마크앤컴퍼니의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네이버D2SF, ZVC(제트벤처캐피탈), 두나무, 나이스평가정보 등 국내외 투자사 및 기업들이 공동 참여했다.

마크앤컴퍼니는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성장 추이와 시장 동향을 통합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숲을 개발했다. 투자유치 이력, 고용 현황, 재무정보, 언론보도 등 스타트업에 대한 기본 데이터는 물론이고, 보유 특허, 소비자거래분석, 트래픽, SNS 버즈량 등 심층 데이터까지 폭넓게 분석해, 스타트업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분석정보는 시계열 데이터 등으로 시각화돼 한눈에 보기쉽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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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된 혁신의숲은 현재 스타트업 한 팀을 약 80 종류 데이터로 분석 중이며, 국내 스타트업 약 4천팀의 최신 데이터를 매월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혁신의숲은 출시 6개월 만에 4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 주요 고객은 투자사 및 기업 고객이다. 마크앤컴퍼니를 창업한 홍경표 대표는 연쇄창업가이자 한화드림플러스 투자총괄로 활동하며 탄탄히 역량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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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대표는 “스타트업이 기술로 산업을 혁신하듯 우리는 데이터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데이터 영문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투자에 참여한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2020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은 약 12만 팀으로 이는 2000년 벤처붐 당시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일 만큼, 국내 스타트업씬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데이터는 앞으로 더 활용가치가 커질 것이다. 네이버 역시 마크앤컴퍼니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투자·협력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투자

[더블유스타트업 이태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제품 ,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 사소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들이 일상이 되고 ,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 조 원을 넘는 유니콘으로 성장하자 많은 이들을 스타트업에 주목하게 했다 . 하지만 아이디어만으로 무턱대고 시장에 뛰어들 수는 없는 법 . 알아야 할 기본적인 스타트업 정보나 용어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 [ 편집자 주 ]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으면 나오는 기사들엔 늘 ‘ 시리즈 A’, 혹은 ‘ 시리즈 B’ 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곤 한다 . 시리즈는 무엇이며 어떻게 나누어지는 것일까 . 이는 단계별 투자 상태와 연관이 있다 .

모든 회사가 그렇듯 투자자가 기업에 투자하려면 해당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사야 한다 . 보통은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를 매입하는데 여기서 언제 발행한 주식인지 구분이 필요하므로 A,B.C 로 나누는 것이다 .

사실 , 이 구분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회차에 따라 시작한 것이고 이 관행이 그대로 한국에도 사용돼왔다 .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투자 회차의 의미보다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단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 시드 (Seed) 펀딩 : 성장을 위한 초기 투자금

시리즈를 언급하기 앞서 반드시 알아야할 투자 단계다 . 문자 시리즈 투자 그대로 ‘ 종잣돈 ’ 을 마련하는 투자 단계다 . 스타트업을 처음 설립할 때 자체 자금 조달을 하겠지만 그것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 그래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단계다 .

보통은 5 억 ~20 억 원 수준 사이의 규모로 이루어진다 . 시드펀딩이 중요한 까닭은 이 돈을 가지고 초기 시장조사 , 연구개발은 물론 초기인력 확보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

리스크가 큰 단계라 보통은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탈 (VC) 가 투자를 진행한다 . 자금을 제공하는 대신 회사지분을 받는 형태로 주로 이루어진다 .

▲ 시리즈 A : 스케일업,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시드펀딩으로 자리를 잡은 스타트업은 본격적으로 사업화 과정에 뛰어들게 된다 . 이 과정에서 많은 자금 소요가 발생하게 되고 스케일업이나 사업모델 개발이 진행돼야 함에 따라 펀딩을 실시하게 된다 .

보통 펀딩 규모는 20 억 원 ~150 억 원 내외다 . 하지만 소위 유니콘이라 불리는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금액의 규모는 고정적이진 않다 . 또한 , 시리즈 A 투자에는 본격적으로 VC( 벤처 캐피탈 ) 가 참여한다 .

▲ 시리즈 B :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시리즈 A 투자에서 살아남고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인정받게 되면 사업확장을 도모하기 마련이다 . 이러한 사업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소요되는 자금을 펀딩 하는 단계가 시리즈 B 펀딩이다 .시리즈 투자

주로 마케팅과 영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추가 연구 , 인력충원을 위해 자본이 사용된다 . 펀딩 규모는 70 억 원에서 100 억 원 사이지만 때에 따라 다르다 .

▲ 시리즈 C :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시리즈 B 까지 투자유치를 해냈다면 안정적인 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독보적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

그에 따라 생산 스케일업도 가속화되어야 하고 이제까지 유치한 투자자금에 비해 훨씬 더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해진다 . 따라서 시리즈 C 투자는 보통 수십억 원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 .

이 시기 확보된 자금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도 한다 . 이 시기는 스타트업의 리스크가 많이 사라진 상태이기에 헷지펀드나 투자은행이 참가하기도 한다 .

A. B. C 단계 이후에도 시리즈 투자는 이어질 수 있다 . 확실한 건 각 라운드가 넘어갈 때마다 우려되는 리스크는 줄어들고 사업 가능성은 커지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의 회수를 기대할 수 있기에 점점 더 큰 투자들이 이어지게 된다 .

시리즈 투자는 스타트업 회사들이 자신의 서비스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최소 몇억에서 몇십억 , 그리고 더 큰 단위의 금액으로 소진과 함께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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