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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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능가할까[비트코인 A to Z]

2021년 가상 자산 시장은 불 마켓이었다. 전체 가상 자산 시가 총액이 한때 3조 달러를 돌파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6만9000달러를 찍었다. 또한 중국이 가상 자산 채굴을 금지한 이후 비트코인 채굴 헤게모니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갔고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이 법정 화폐로 채택됐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고점을 뚫고 47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준비와 확장성 개선을 위한 레이어 2 솔루션들이 순조롭게 도입됐다. 또한 이더리움 외 레이어 1인 루나·솔라나·아발란체 등은 연간 수십, 수백 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가상 자산 시총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는 연초 70% 수준에서 연말 40%로 하락했고 이더리움의 비율은 11%에서 20%로 높아졌다. 이더리움을 제외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코인과 밈 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등)의 비율은 연초 대비 크게 올랐다.

2020년 중순부터 가상 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P2E(Play to Earn : 게임 이용자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임), Web3, 메타버스 등의 테마는 대체로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에 국한된 경향이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빌더·벤처캐피털(VC)·개발자들의 관심 역시 대체로 비트코인이 아니라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조만간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의 대장 코인 이더의 시총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연 2022년 이더의 시총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매크로 투자 환경과 별개로 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내에서 실로 다양한 혁신적인 실험들이 시도되고 있고 기록적인 벤처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매일 고무적인 성장 지표가 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더가 장기적으로 시총 1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이는 경쟁, 미국의 규제, 타깃 시장의 규모 등 차이에 기인한다.

1) 경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경쟁 구도는 전혀 다르다. ‘사운드 머니’를 표방하는 비트코인의 경쟁 상대는 노란색 돌 덩어리인 금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다. 비트코인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화폐(혹은 CBDC)와 경쟁하지 않고 이더리움과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지 경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비트코인 블록 사이즈를 늘리기 위해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한 비트코인 캐시였다.

2017년 당시 비트메인과 같은 중국 채굴 사업자의 강력한 지지를 얻은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은 결제 용도로 사용되기 적합하지 않다”는 슬로건으로 커뮤니티 지지를 얻고 하드포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오늘날 시총, 해시레이트, 생태계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에 완패한 것이 사실이다. 비트코인 캐시가 실현하고자 했던 비전은 오늘날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커뮤니티에 의해 시도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의 경쟁 네트워크는 하루가 다르게 출현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디파이와 NFT 생태계를 개척했지만 다른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도 발빠르게 이더리움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을 카피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디파이 TVL 기준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2021년 연초 100%에 가까웠지만 연말 기준으로 62%대다.

NFT 역시 이더리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들이 많지만 오늘날 솔라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테라, 클레이튼 등 실로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저마다 고유한 NFT 커뮤니티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또한 가상 자산 금융 생태계에서 혈류 역할을 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의 측면에서 봤을 때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시총 기준 최대 스테이블 코인 USDT의 95% 이상은 트론과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양분하고 있다. 또한 2위 스테이블 코인 USDC의 발행량 중 과반은 이더리움 기반이지만 솔라나·알고랜드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USDC의 성장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애플리케이션 단에서는 저렴하고 빠르며 생태계가 활성화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시도는 앞으로도 활발할 것이고 이더리움은 끊임없이 ‘차세대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하는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의 도전을 받을 것이다.

2) 미국의 규제

미국은 가상 자산을 달러의 경쟁 상대로 보지 않고 일종의 투기적인 대체 자산으로 정의하며 규제하고 있다. 이때 규제는 금지가 아닌 양성화를 뜻한다. 다만 대부분의 가상 자산은 유가증권으로 해석될 여지가 커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규제 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은 비트코인이다. 창조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존재하지 않아 규제의 책임을 묻기 어렵고 이미 미국의 금융 자본, 산업 자본,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1년 비트코인 선물 기반의 ETF 출시를 허용해 준 것은 ‘비트코인은 유가증권이 아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셈이다.

반면 비트코인과 달리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미국의 규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미국 SEC는 코인베이스 거래소, 리플 및 디파이 생태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유니스와프 랩스, 테라폼 랩스 등을 조사하며 기소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 ETF에 이어 이더 ETF 승인을 요청한 운용사들이 최근 들어 자진해 신청을 철회했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 미국 SEC의 암묵적인 경고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미국 SEC가 가상화폐 공개(ICO)로 자금을 모집한 이더 ETF를 허용해 주고 다른 알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해석한다면 그들은 무수한 알트코인 재단들과 지루한 법정 공방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이더를 금지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혁신에 기여하고 있고 달러의 경쟁 상대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다른 알트코인 대비 효과적으로 점진적인 탈중앙화를 실현하고 있어 유가증권으로 해석하기 모호한 면이 있다. 다만 규제 리스크 관점에서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주지할 필요가 있다.

3) 타깃 시장 규모

비트코인의 경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2021년 12월 31일 기준 금과 비트코인의 시총은 각각 12조 달러, 9000억 달러다. 가치를 저장하는 재무적 용도로 활용되는 금 시장 규모가 전체 대비 약 40% 정도라고 가정하면 금을 대체할 사운드 머니인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시장 규모는 4조8000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전체 비트코인의 공급량인 2100만 개로 나누고 유실된 로스트 코인의 비율을 대략 15%로 가정하면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는 개당 3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을 인류 최고의 가치 저장소로 여기는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 같은 낙관론자들은 여기에 마이너스 금리 채권과 가치주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이너스 채권 시장의 규모가 15조 달러가 넘는데, 이를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2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치주까지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이를 훨씬 웃돌 것이다.

흥분하지 말자. 틀릴 가능성이 높은 낙관적인 가정이 실현된다면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이런 결과 값이 나온다는 것이다.

반면 이더의 가치 산출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리적으로 납득할 만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 이는 이더를 머니로 분류할지, 첨단 기술이 집약된 토큰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특성은 불확실성을 높이고 가치 평가를 어렵게 만든다.

가령 2100만 개로 공급량이 고정된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의 통화 정책은 계속해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EIP-1559로 인해 이더의 연간 총 공급량 증가율이 비트코인보다 낮을 수 있지만 5년 뒤 EIP-12359가 도입돼 이더의 공급량이 증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최고 장점이자 단점이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과 이더 이외의 알트코인에 돈을 투입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대상에 돈을 투입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카지노 도박이다.

물론 누군가는 카지노에서 운 좋게 큰돈을 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비율은 100명 중 10명도 채 되지 않고 당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가상 자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높은 투자자가 아니라면 가상 자산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시 반드시 비트코인과 이더의 비율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따라가는 것이 벅차다면 속 편하게 가상 자산 생태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하거나 비트코인·이더만으로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것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 투자 시장에서 롱런하는 최선의 원칙은 크게 이기는 것보다 꾸준히 지지 않는 것이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점

암호화폐 시장을 진입하는 것은 복잡하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비트코인은 들어 보셨겠지만, 기타 수천 개의 코인과 블록체인 프로젝트은 어떤가요?

암호화폐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암호화폐를 두 가지 개별적인 범주, 즉 코인과 토큰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입니다.

코인은 비트코인과 같이 단독적이고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갖는 모든 암호화폐를 일컫습니다.

이 암호화폐들은 처음부터 부트스트랩되며, 네트워크가 더 넓으며 특정 목적을 달성하도록 명시적으로 디자인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안전한 고정 통화 정책 하에서 검열에 저항하는 가치의 저장고이자 교환의 수단으로서 존재합니다. 비트코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BTC(즉, 비트코인)는 시장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이며 암호화폐 부문에서 시가 총액과 실현 시가총액이 모두 가장 높습니다.

코인은 보통 과거의 기술이나 다른 암호화폐에서 영감을 얻어 특정 목적에 맞는 하나의 혁신적인 네트워크로 융합합니다.

코인의 또 다른 예인 이더리움의 이더(ETH)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범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네이티브 코인입니다. 이더리움은 금융 데이터보다는 게임에서부터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임의적인 프로그램 데이터에 집중합니다. 이더는 자산을 전송/수령 및 관리하거나 가스비 등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며 네트워크상의 탈중앙화된 앱(dApp)과 상호작용합니다.

코인

알트코인에 대해서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대안이 되는 모든 코인을 알트코인이라고 합니다.

토큰은 사용자가 1차 블록체인의 파생상품인 토큰을 생성, 발행 및 관리하게 해주는 이더리움과 같은 광범위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고유한 지출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2017년의 ICO 열풍은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에 의해 촉발되었는데, 이 표준이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상호 교환가능한 토큰(ETH 외) 생성을 위한 사실상의 프로토콜을 말합니다. 프로젝트는 스마트 계약을 사용해 이더리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거나 구축하고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하여 ETH의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모금합니다.

토큰은 암호화폐 시장의 고유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큰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내에서 특정한 행위나 수수료 지불을 유발하는 ‘유틸리티’ 토큰의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기있는 ERC-20 토큰 DAI는 이더리움의 MakerDAO dapp의 일부입니다. MakerDAO는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설계된 DAI를 사용하여 대출/차입과 같은 신용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DAI와 같은 ERC-20 토큰은 다른 ERC-20 토큰이나 ETH 코인을 포함한 기타 이더리움 기반 표준(즉 ERC-721)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토큰은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 존재하는 DAI처럼 코인의 광범위한 암호화폐/블록체인 네트워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내에 애플리케이션별 토큰으로 존재합니다.

DAI 외에 기타 토큰으로는 메이커(MKR), 0x, 어거(REP), 코모도(KMD) 및 골렘(GNT)이 있습니다.

토큰

코인은 상이한 비표준화된 코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서로 교환해야 합니다. 반대로 이더리움 상의 토큰들(예: ERC-20)은 표준화된 코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문제가 거의 없이 상호 교환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양한 암호화폐의 기본적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변동성이 큰 생태계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계속 학습하세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학습이 즐거우셨다면 School of Block 동영상도 참고해 보세요. 블록상의 알트코인이나 다른 코인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고공행진…“10년 내 뒤집힐 수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이더리움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일(현지시간) 4850달러(57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560% 급등한 수치다. 다만 7만 달러(8303만원) 선에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35% 정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소위 스마트 결제 뿐 아니라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중추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탈중앙화 금융(DeFi) 추세가 은행업계에 더 널리 퍼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든 이더리움 코인은 약 5750억 달러 가치를 갖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1조3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비트코인과의 총액 격차를 줄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3조 달러에 달하는 암호 화폐 시장의 3분의 2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관리 기술회가 다큐페이스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마이클 핀스커는 “우리는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점유율이 75%에서 50%로 바뀐 시장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2017년 이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비율은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코인베이스의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의 22%가 이더리움 거래에 관한 것이었고, 비트코인은 19%에 그쳤다. 두개 분기 연속으로 이더리움 거래량이 더 높은 것이다.

트라이브캐피탈의 자레드 매드프스는 “향후 10년 안에 소위 플리프닝(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것)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은 이더리움과 다른 암호화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고 낮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암호화폐가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사상 최고가 경신 등의 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고수하고 다른 밈 코인은 피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도지코인 같은 소위 밈 코인은 소셜 미디어 광고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급락했다.

암호화폐 IRA를 제공하는 투자회사 알토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사츠는 이와 관련 “암호화폐는 1990년대 인터넷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 상장했던 많은 전자상거래 회사들 중 아마존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팍스풀 CEO 레이 유세프는 “투자자들은 도지코인, 시바 이노우 또는 다른 투기성 암호들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주식시장과 같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다른 기업 주식을 소유하는 것과 밈 주식은 별개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18일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이 대폭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 올라 200만원을 넘보고 있으며 이더리움 클래식은 18% 올라 3만원을 노리고 있다.

출처=갈무리

우울한 시장전망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금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여파가 커지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한 초유의 상황에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전월보다 1.1% 급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 상황도 나쁘다.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지난달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채굴업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비트팜도 지난 1월 매수한 비트코인을 최근 거의 반값에 매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삼은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80%가 비트코인 시세를 1만달러로 보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3AC(쓰리 애로우 캐피탈)은 결국 청산절차에 들어갔으며, 이외의 대출 플랫폼에서 추가로 파산이 나오는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심지어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도 직원 20%를 감축한다고 발표하는 수준이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쪽의 단기 반등세는 6월 월봉 마감 후 나온 기술적 반등 수준을 아직까지는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봉에서도 아직 하락세를 박스권으로 전환하는 강한 반등 움직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갈무리

이더리움, 뛴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만들었다. 기존 비트코인이 1세대 암호화폐를 상징한다면 이더리움은 2세대 암호화폐의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끝낸 상태다. 하드포크는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아예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버리고 새로운 블록체인 인프라에 올라타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업데이트에 그치며 블록체인에는 변화가 없는 소프트포크와 달리 하드포크의 성패에 암호화폐의 운명이 달린 이유다.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통해 5개의 공격적인 업데이트를 성공시켰다. 특히 그 중 눈길을 끄는 곳은 EIP-1559다. 수수료인 가스비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었으며, 가스비 자체를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로 분류해 그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한 시장의 전망이 쉬워진다면 당연히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대체불가능토큰은 물론 디파이 서비스와 이더리움이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가스비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런던 하드포크의 핵심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시장 예상이 어려워지는 기존의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말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이더리움 공급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의 이더리움 시세 상승의 원동력이라는 것이 업계 전반의 평가다.

여기에서 2.0 업데이트가 다가오며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 재단은 오는 9월 19일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당장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되면 컴퓨팅 파워의 낭비가 줄어드는 한편 스테이킹을 통한 다양한 가능성 타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외부의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이더리움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생태계 외연 확장이 편리해지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스테이킹에 지나치게 몰두해 블록체인 의사결정 구도에서 일부 벗어난 행태라 비판하기도 하지만, 당장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대중화가 가능해지며 호재로 작동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착안해 이더리움 시세가 크게 오르는 셈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2022 웹 3.0 보고서 - 블록체인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알고랜드나 솔라나 등이 선명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더리움은 대체할 수 없다' 주장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클래식. 출처=갈무리

이더리움 클래식도 뛴다
이더리움이 폭등하며 이더리움 클래식도 달리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6년 6월 소위 DAO 해킹사태가 벌어진 후 하드포크를 통해 탄생한 현재의 이더리움과 달리, 2016년 7월 거래소인 폴로닉스에 대거 기습상장되며 시장을 발칵 뒤집은 바 있다.

다만 비탈리크 부테린은 100% 이더리움을 지지하고 있고, 이더리움의 비전은 이더리움 클래식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렇기에 이더리움 클래식이 폭등하는 것은 일종의 '버블'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덩치가 작아 빠르게 움직이지만,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다.

[블록렌즈] 비트코인과 리플 사이…동네북 된 이더리움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들은 증권이 아닌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은 비트코인이 유일하다며 공격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의 증권 여부를 놓고 소송 중인 리플랩스는 ‘XRP가 증권이라면 이더리움도 증권’이라며 선전하고 있다. 과연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것일까.

비트코인 신봉자들, 이더리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 공격

그동안 이더리움에 대한 비판을 주도한 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다. 이들은 유일하게 가치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뿐이라고 주장한다. 그중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다.

세일러는 최근 이더리움이 명백한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트코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분명한 증권이다. 그것은 가상자산공개(ICO)를 통해 발행됐고, 매니지먼트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마이닝이 있었으며, 하드포크가 있고 앞으로도 하드포크가 계속될 것이다. 또 난이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폭탄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이도 폭탄은 ETH를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세일러 뿐 만 아니라 비트코인만을 신봉하는 대다수는은 이더리움은 눈엣가시로 여긴다. 그 이유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의 단순 기능을 확장한 최초의 코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컨대 가상자산공개(ICO)를 시작으로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토큰(NFT) 등 대부분의 코인 생태계가 이더리움에서 생겨났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일일 총 네트워크 전송 금액은 270억 달러(약 35조7048억 원, 15일 머니무버스 기준)로 124억 달러(약 16조3952억 원)인 비트코인보다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채굴 가상자산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에너지 문제도 이더리움은 올해 이뤄지는 업데이트로 이를 해결한다.

반면, 리플은 이더리움과 한배를 탄 운명이라며 물귀신 작전을 펼치고 있다. 리플랩스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은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XRP가 증권으로 간주되면 암호화폐들에 대한 수십 수백 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될 것이다. 리플은 이미 XRP 판매를 미등록증권 판매로 주장하는 SEC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솔라나의 상황도 유사하다”라며 “리플, 이더리움, 스텔라, 알고랜드 등 대형 프로젝트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리플이 패소한다면 줄소송으로 인한 코인시장의 몰락을 불러올 것이란 여론전으로 볼 수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콜리슨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이 패소하면 우리는 미국을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결사 항전의 뜻을 내비쳤다.

이더리움, 증권 분류 가능성은 희박

곳곳의 공격 속에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적극적으로 반론을 제기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닉 페이튼의 “지분증명(POS)은 투표를 통해 속성을 바꿀 수 있다는 자체로 증권이라는 증거”라는 주장에 대해 “일부 POW 지지자들은 POS에 프로토콜 매개 변수에 대한 투표가 가능하다는 노골적인 거짓말을 계속 반복하는 것은 놀랍다. 노드들은 POS와 POW에서 모두 유효하지 않은 블록을 거부한다. 이는 어렵지 않다”고 반박했다.

실제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해석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이더리움은 이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승인을 받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선물이 상장돼 있다.

만약 SEC가 이더리움이 증권이라고 주장하게 되면, 미 정부 당국들이 상충하는 결론을 내려 가상자산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자인하는 꼴이 된다.

게다가 이미 미국 의회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여야 상원의원들의 공감대가 이뤄졌다.

초당적 가상자산 법안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을 발의한 신시아 루미스 미국 와이오밍주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새 법안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대다수 알트코인은 증권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달 워싱턴포스트 행사에 참석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모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품이라는 데 대해 동의했다”며 “다만 그 외 대다수 알트코인은 증권으로 간주 돼 SEC 관할권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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