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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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보고서에 공정비밀 있는 것으로 안다"… 산업부, 고용부와 미묘한 시각차

고용노동부의 삼성전자에 대한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논란과 관련, 산업 발전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용부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드러내놓고 반대할 순 없지만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고용부 논리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강하다.

삼성이 9일 작업환경보고서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달라고 정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산업부는 표면적으로는 “전문가들이 심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종주 산업기술시장과장은 “국가 핵심기술에 관해선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있으며 여기서 전문가들이 판단한다”며 “정보 공개의 적절성 여부 등을 직접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전문위원회는 국가 산업기술 보호에 관한 행정부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삼성전자 이슈는 총 12개로 나뉜 전문위원회 내 반도체 분과에서 다룰 예정이다. 분과 위원은 14~15명으로, 대부분 반도체 관련 교수로 구성돼 있다.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은 “반도체는 이미 국가 핵심기술 분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요청한 세부 기술이 여기에 해당하는지만 따지게 될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가급적 빨리 전문위 회의 일정을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기업은 자사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판정을 산업부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국가에서 차지하는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해외 유출 때 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면 국가 핵심기술로 판정한다. 국가 핵심기술로 확인되면 보고서 공개로 중요한 영업비밀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삼성전자 측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내부에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술정보 공개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작업환경 보고서가 반도체 생산공정에 관한 기밀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외부로 유출되면 파장이 클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례는 국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른 기업에도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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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hi Vitros iPhone 11 Pro Raven

IPhone 11 Pro 용 Moshi 's Vitros는 얇고 선명한 케이스로 최소한의 폼 팩터로 군용 등급의 낙하 방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충격 흡수 프레임은 독점적 인 금속 기화 공정을 사용하여 미묘하고 세련된 고광택 마감을 만듭니다. 당사의 독점적 인 MicroGrid ™ 기술은 장치와 케이스 사이에 워터 마크가 나타나지 않도록합니다. 유연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머로 제작 된이 케이스는 설치가 쉽고 Apple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도록합니다. 추가 보호를 위해 Vitros에는 평평하게 놓인 경우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돌출 된 베젤이 있습니다. 모든 Moshi iPhone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Vitros는 100 % 무독성이며 BPA 및 프탈레이트가없는 것으로 인증되었습니다.
군용 낙하 방지 기능을 갖춘 매우 명확한 케이스. 설치는 쉽고 유연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머로 제작되었습니다. 모든 Moshi iPhone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Vitros는 100 % 무독성이며 BPA가 없습니다.

매우 선명한 케이스 : 뒷면이 깨끗하면 휴대폰의 세련된 디자인이 강조되고 Apple 로고도 표시됩니다.
포켓 레디 슬림 : 벌크를 추가하지 않고 군용 등급의 낙하 방지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MicroGrid ™ 기술 : 워터 마크를 방지하고 가장 선명한 iPhone 케이스에서 발견되는 무지개 효과를 줄 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묘한 개선 : Vitros의 금속 프레임은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낙하 인증 :이 사례는 모든 구석과 측면의 낙하로부터 휴대 전화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MIL STD 810G, SGS 인증).
올린 베젤 : 평평하게 놓을 때 터치 스크린을 보호합니다.
소프트 터치 버튼 : 버튼을 부드럽게 기술적 미묘 눌러 볼륨을 조정하고 화면을 깨우거나 절전 모드로 전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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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무독성 : 모든 iPhone 케이스는 100 % BPA이며 프탈레이트가없는 고품질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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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낙하 방지 (MIL STD 810G, SGS 인증)
충격 또는 낙하를 흡수하는 강화 프레임
흠집에 강한 내구성의 표면 코팅
평평하게 놓인 경우 터치 스크린을 보호하는 제기 베젤
선명도를 보장하고 워터 마크를 방지하는 MicroGrid ™ 기술
무선 충전 패스 스루 지원
무독성 : BPA 및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 무게 : 1.02 oz (29 g)
패키지 무게 (제품 포함) : 2.43 oz (69 g)
크기 : 5.79´ x 2.99´ x 0.43´ (14.7 x 7.6 x 1.1 cm)

Moshi의 제품, 그 중에서도 Moshi Vitros iPhone 11 Pro Raven 제품을 찾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techinn에서 원하시는 모든 전화 관련 제품과 전자 및 컴퓨터 관련 액세서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온라인 스토어 techinn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주문하세요. 75가지의 결제 방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카탈로그를 보시고 전자 및 컴퓨터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에도 참여해 보세요. 만약 구입한 상품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기술적 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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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ples

  • (Lucian, Pseudologista, (no name) 29:4)
  • (Lucian, Pseudologista, (no name) 29:5)
  • (Athenaeus, The Deipnosophists, Book 8, book 8, chapter 13 2:1)
  • (Unknown, Greek Anthology, Volume II, book 7, chapter 345 1:2)
  • (Aeschines, Speeches,

Synonyms

a piece of subtlety

    (subtlety, craft)

Related

  • (thrice happy or fortunate)
  • (an opinion)
  • (to join in advocating)
  • (the Selli)
  • (possessed by a god)
  • (well-known)
  • (a popular orator)
  • (solitary)
  • (to be with)
  • (eating little)
  • (a comic poet)
  • (ripeness of fruits)
  • (using bad arts or evil practices)
  • (cunningly)
  • (a false prophet)
  • (lewd)
  • (a dancing-master)
  • (melilot)
  • (whispering)
  • (I am feverish)
  • (one must defend)
  • (to joke)
  • (to make proof or trial of)
  • (having words from God)
  • (an inhabitant of Paphlagonia)
  • (a mythical narrative)
  • (sweetly-speaking)
  • (baked in a pan)
  • (to learn thoroughly)
  • (a little)

Similar forms

Source: Henry George Liddell. Robert Scott. "A Greek-English Lexicon". revised and augmented throughout by. Sir Henry Stuart Jones.

북한 “대기권 재진입 능력 확보”…일본 “기술 진보는 사실”

북한이 4월부터 줄곧 실패해온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로 추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북한 매체들이 6차례만에 ‘성공’한 시험발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그간 쌓여온 의문이 일부 풀리고 있다. 북한 발표대로 실제 ‘발사 성공’인지를 두곤 한국·미국·일본 정부의 잠정 평가 내용이 미묘하게 엇갈린다.

난이도 높은 ‘고각발사’ 왜
재진입기술 실증 목적
정상각도 45°땐 괌 도달

핵탄두 폭발 시험도?
대대적 발표에 언급 없어
“하지 않았거나 실패 가능성”

일본 가장 민감 반응
관방장관 “안전보장 우려 심각”
합참은 “성공이라 말하기 어렵다”

우선 북한은 시험발사에 성공한 대상을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케트 화성-10’이라고 밝혔다. ‘무수단 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수단’은 미국 첩보위성이 북한 함경북도 무수단리에서 이 미사일을 처음 식별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북한이 정한 명칭은 아니다.

북한은 “탄도로케트의 최대사거리를 모의해 고각발사체제로 진행”했다며 “최대 정점 고도 1413.6㎞까지 상승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 수역에 낙탄”했다고 설명했다. ‘고각발사’는 정상궤도보다 높은 각도에서 로켓과 탄두가 분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북한이 ‘최정점 고도’를 밝힌 것은 처음인데, 1400㎞ 이상 미사일이 솟구쳤다면 정상각도(45도)에서 사거리 3000~4000㎞인 무수단 미사일에 어울리는 엔진 출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며 태평양 괌 미군기지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괌은 화성-10이 발사된 강원도 원산에서 3500㎞가량 떨어져 있다. 괌 미군기지는 오키나와의 주일미군기지와 함께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전력을 전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북한이 굳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고각발사’를 선택한 이유는 두갈래로 짚을 수 있다. 첫째,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주장의 실증 목적이다. 북한은 “(미사일) 재돌입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 특성과 비행 안정성도 검증”기술적 미묘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재진입체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탄도 재진입 문제는 추가 분석·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주변국 안전’을 고려했다는 북한 주장의 기술적 기술적 미묘 근거 제시다. 북한은 “주변국가의 안전에 사소한 영향도 주지 않고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안전’을 고려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3월15일 ‘탄도로케트 대기권 대돌입환경모의시험’에서 지시한 ‘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케트시험발사’ 기술적 미묘 가운데 ‘핵탄두폭발시험’은 이번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목표 수역에 낙탄’이라는 북한 발표 내용에 비춰 보면, 이번 발사에선 핵탄두폭발시험을 하지 않았거나, 했는데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북한의 화성-10 시험발사 성공 주장에 대한 한·미·일 정부의 반응은 미묘하게 엇갈렸다. 한국 군 당국은 “엔진 성능 면에서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잠정 평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성공이라고 단언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최소 사거리(500km) 이상 정상 궤적으로 비행 등 실전 비행 능력이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관방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은 좀처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본다. 중거리 탄도미사일로서의 일정한 기능이 보여진 것은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심각한 우려”라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각)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며, 일단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Technological Progress and the Human Mind

Corresponding author: Jeonghun Ku, PhD Depart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 Keimyu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42601, Korea Tel: +82-53-258-7535 E-mail: [email protected]

Trans Abstract

Recent technological advances have radically changed our lives, earning our trust to the point that we can hardly conceive of our lives without machines. In particular, as our understanding of the brain—the physical substrate of our minds—deepens, technology is increasingly able to interact directly with the human brain, with profound impacts in many areas. This article will provide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how technical advances interact with our minds and how they will affect our lives in the future.

기술적 진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지금까지 기술적 진보는 인간의 호기심에 의해서 이끌려왔다. 자연, 인간, 더 나아가 우주를 이해하고자 하는 인간의 호기심이 현재의 많은 기술적 진보를 이룩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렇게 기술적 진보를 이룩한 인간의 마음은 또한 기술적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인간은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게 되고, 생활 방식을 바꾸게 된다. 예를 들면 내비게이션(navigation) 기술을 들 수 있는데, 요즘에는 내비게이션 없이 모르는 길을 운전한다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러한 단순한 정보의 제시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이를 기술에 적용하면, 인간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기술이 의도한 대로 바꾸게 된다. 이 글에서는 인간의 마음과 기술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인간의 마음에 대한 많은 문헌을 살펴보면,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도움을 주고, 적절한 질문을 하고, 공감적으로 경청하여 신뢰를 쌓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관계와 감정을 배제할 수 없어, 이러한 상황에서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기술은 이러한 이해관계와 감정을 배제함으로써 간혹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술은 인간보다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인간의 마음을 읽거나 변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더 잘 해낸다. 현재 많은 사람이 자신의 동료에게보다 컴퓨터에 본인의 개인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인간은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에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컴퓨터가 개인의 개성을 인간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사실 우리는 친구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를 SNS를 통해 표출하고, 자신의 개성을 실제 사회 내에서보다 더 자유롭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보들을 잘 활용하면 컴퓨터가 개인이 원하는 바를 친구나 동료들보다 더 잘 파악하게 될 수도 있다. 한 재미있는 연구에 따르면, SNS 정보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의 개인 특성 파악이 인간에 의한 판단보다 더 정확하다는 보고가 있다.1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친구에게조차 보여주지 않는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들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이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정보들 외에도 무의식적으로 밖으로 표출되는 정보들을 컴퓨터가 알아내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말이나 표정 및 행동 등 인간이 표출하는 신호를 기반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상태를 인식하고 파악하는 기술이 발전되어 왔다. 인간이 표출하는 말이나 표정 및 행동 양식에는 개인의 속마음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미묘한 변화를 검출하는 기술은 꾸준히 발전되어 왔고, 오늘날에 이르러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양한 고객을 접하는 콜센터의 직원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현할 때, 고객의 목소리에는 상당한 양의 감정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린다면 고객의 감정에 적절히 대응하는 데 능숙한 콜센터 직원에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의 직원들이 고객에게 잘 응대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표정 인식 기술의 도움을 받아 직원들의 고객 응대를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의 신체가 의도하지 않게 우리의 감정이나 건강 상태를 여러 신호를 통해 표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거나 손에서 땀이 나는 현상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센서가 포함된 기기는 이러한 생체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알아낼 수 있다.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는 웨어러블(wearable) 제품들을 살펴보면 생체신호를 측정하여 사용자가 스트레스를 비롯한 본인의 신체 상태를 파악하게 함으로써 더 큰 위험에 빠질 확률을 미리 줄이고자 기술적 미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컴퓨터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인간의 마음, 개성, 생체의 변화 등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 가공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 제안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가 우리의 마음과 상태를 잘 이해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기술이 제시된다면, 영화에서나 가능할 법했던 컴퓨터와의 사랑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마음이 외부로 표출되기 전에, 우리는 이러한 표출이 인간의 뇌에서 기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비약적인 뇌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뇌에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느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 제시되고 있다. 인간의 사고는 뇌에 분포된 신경세포 및 그의 연결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인간의 사고 과정을 살펴보는 방법으로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뇌전도, 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으로 발생한 자기장을 측정하는 뇌자도, 그리고 뇌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인한 주변 조직의 혈액 유입량을 측정하는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장치(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및 기능적 근적외분광법(functional near infrared spectroscopy, fNIRS) 등이 있다. 이러한 뇌 신경 활동을 관찰하는 장치를 이용하면, 인간이 경험하거나 생각하고 느끼는 과정들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재미있는 연구를 보면, 인간이 꿈을 꿀 때 보게 되는 장면을 뇌파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재구성하는 기술들도 제안되고 있다.2 이렇듯 뇌 신경세포의 활동을 관찰하는 적절한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 등을 컴퓨터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 machine interface, BMI)라는 이름으로 발달해 왔다. 뇌의 신호에 담겨 있는 개인의 의도를 파악하여 기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로, 여러 분야에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시도된 분야가 마비 환자의 활동 영역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생각만으로 휠체어를 움직이거나, 집안의 전등을 켜거나, 텔레비전을 조작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3 더불어 뇌졸중 등의 뇌 손상 환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으로 재활 로봇이나 다른 치료 방법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재활 운동을 하는 패러다임도 제시되고 있다.4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컴퓨터가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가 우리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화나 사회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를 지도하거나, 학습 중 피로감이 상승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을 파악하여 학습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조작, 학습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사실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이라는 분야에서는 이미, 광고가 제시하는 방법에 따른 뇌 반응을 살펴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적의 제품 광고 방법을 선택하여 상품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5

인간의 사고나 생각이 뇌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기계가 인간의 뇌 신호를 획득 및 분석하여 인간의 생각을 알아내는 수준을 넘어, 뇌 신경의 활성도를 조작함으로써 인간의 마음을 조절하려는 시도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의 뇌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경세포 간 신호의 전달은 전기적, 화학적 기술적 미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전기적, 화학적 신호 전달의 체계를 이해하고 잘 활용하면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임의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러한 가능성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현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예전의 실험에서 쥐의 쾌락 중추(pleasure center)에 전기를 가할 수 있는 전극을 위치시키고 실험 상자 안의 발판을 누르면 쥐의 쾌락 중추가 자극받도록 하였을 때, 쥐는 계속 발판을 눌러 쾌락을 지속적으로 얻고자 하는 행동을 보였다.6 이것은 뇌를 적절히 자극할 경우 행동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인간 역시 이러한 뇌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정신 질환이나 신경 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뇌에 직접 전극을 심어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식은 파킨슨병7이나 우울증8의 치료에까지 활용되고 있다.8 최근에는 인간의 뇌 밖에서 약한 전기 또는 기술적 미묘 자기 자극을 가함으로써 신경세포를 활성 또는 억제하여 우울증을 치료하며,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9 군사 훈련 시 두려움을 없애는10 등 실제 적용의 가능성을 보인 연구들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우리의 뇌에 대한 지식이 발달함으로써 뇌의 기전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뇌를 자극하는 기술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의 기능을 컴퓨터 칩으로 대체하여 기억을 이식하는 실험이 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발표되었다.11 이러한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면 치매 등 뇌에서 발생하는 질환의 치료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나아가, 인간의 사고나 마음이 컴퓨터 칩에 의해 대체될 날도 오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인간의 뇌가 기술 발전을 이끌고, 이러한 기술이 인간의 뇌와 상호작용하며 그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노력의 결과들을 살펴보았다. 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인간과 기계의 결합은 더욱 밀접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우리의 생활 양식이 많은 영향을 받으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의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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